솔직히 말해서 자취생이라면 냉장고 구석에 굴러다니는 유통기한 아슬아슬한 삼각김밥 한두 개쯤은 있잖아요? 어제 먹다 남은 건지, 사놓고 까먹은 건지 모를 그 녀석들을 구원해 줄 '갓성비' 레시피를 가져왔습니다. 그냥 차갑게 먹으면 목메고 맛없지만, 팬에 달달 볶아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만들면 이게 또 별미거든요. 뭐랄까, 닭갈비 다 먹고 마지막에 볶아주는 그 맛 아시죠? 딱 그 느낌입니다!
🛒 재료 준비 (1인분)
진간장 0.5큰술 (또는 굴소스), 고추장 약간 (매콤한 맛 원할 때)
삼각김밥 포장지 제거하기
냉장고에서 갓 꺼낸 삼각김밥의 비닐을 조심스레 벗겨주세요. 김이 눅눅해져 있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다 같이 볶을 거니까요!
밥 으깨기
그릇에 삼각김밥을 넣고 숟가락으로 대충 으깨줍니다. 너무 정교하게 할 필요 없어요. 덩어리만 좀 풀어준다는 느낌이면 충분합니다.
팬 예열하기
프라이팬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리고 가스 불을 켭니다.
식용유 두르기
팬이 살짝 달궈지면 식용유 1큰술을 골고루 둘러주세요.
삼각김밥 투하
으깨놓은 삼각김밥을 팬에 넣습니다. '치익-' 소리가 나면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할 거예요.
골고루 볶아주기
중불에서 삼각김밥의 속재료와 밥이 잘 섞이도록 숟가락으로 저어가며 볶아줍니다.
간 조절하기 (선택)
간을 살짝 보고 싱겁다 싶으면 간장이나 굴소스를 반 큰술 정도만 넣어주세요. 삼각김밥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 안 넣어도 사실 맛있긴 해요.
자리 만들기
볶아진 밥을 팬 한쪽으로 몰아두고 빈 공간을 만듭니다.
계란 넣기
빈 공간에 계란 한 알을 톡 까서 넣어주세요.
스크램블 만들기
계란을 마구 휘저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듭니다. 밥이랑 바로 섞는 것보다 이렇게 따로 익혀서 섞어야 훨씬 깔끔하답니다.
최종 합체
이제 계란과 밥을 사정없이 섞어주세요. 노란 계란이 섞이면서 비주얼이 살아납니다.
철판 느낌 내기
밥을 팬 바닥에 얇고 넓게 펴줍니다. 불은 약불로 줄여주시고요.
누룽지 만들기
그 상태로 1분 정도 가만히 둡니다. 바닥이 약간 눌어붙어야 진짜 철판 볶음밥이죠!
참기름 마무리
불을 끄고 참기름 반 큰술을 둘러 고소한 향을 입혀줍니다.
토핑 올리기
기호에 따라 김가루나 깨를 솔솔 뿌려주면 끝! 치즈가 있다면 이때 올려 잔열로 녹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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