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냉동실 구석에서 굴러다니던 딱딱한 베이글... 다들 하나씩은 있으시죠? 솔직히 말하면 저도 예전엔 귀찮아서 대충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돌덩이가 된 빵을 보며 좌절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이제 걱정 마세요! 무쇠팬과 '물 한 스푼'의 마법으로 갓 구운 듯한 쫄깃함을 되살리는 수분 스팀 비법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 준비물 (1인분 기준)
크림치즈, 블루베리 잼, 가염 버터 한 조각
베이글 해동 확인하기
냉동실에서 막 꺼낸 베이글은 너무 딱딱해서 칼이 안 들어갈 수 있어요. 실온에 5분 정도만 미리 꺼내두면 훨씬 다루기 편해집니다.
반으로 슬라이스 하기
빵 칼을 이용해서 베이글을 가로로 정확히 반을 갈라주세요. 단면이 평평해야 팬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서 골고루 익거든요.
무쇠팬 예열 시작
무쇠팬을 중불에 올려 1~2분 정도 은근하게 예열해 줍니다. 손바닥을 팬 위로 살짝 올렸을 때 온기가 느껴지면 딱 좋습니다.
베이글 안쪽 면 굽기
자른 베이글의 단면이 팬 바닥을 향하도록 올려주세요.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굽는 게 담백함의 비결입니다.
노릇한 색감 확인
살짝 들춰봤을 때 단면이 노르스름하고 바삭하게 구워졌는지 확인하세요. 이때 고소한 향이 올라오기 시작할 거예요.
베이글 뒤집기
이제 베이글을 뒤집어서 둥근 겉면이 바닥으로 가게 놓습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심폐소생'의 시작입니다.
수분 공급 준비 (물 붓기)
팬의 빈 공간(빵에 직접 닿지 않게 가장자리 쪽)에 물 1~2큰술을 재빨리 부어주세요. 치이익 소리가 나면서 수증기가 올라올 겁니다.
뚜껑 즉시 닫기
수증기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0.1초 만에 뚜껑을 덮어주세요. 이 수증기가 베이글 속으로 침투해 말랐던 빵을 촉촉하게 만들어줍니다.
스팀 샤워 1분 대기
불을 가장 약하게 줄이거나 아예 끄고 1분 정도만 기다려주세요. 무쇠팬의 잔열만으로도 충분히 속까지 따뜻해집니다.
뚜껑 열고 수분 날리기
뚜껑을 열고 남은 수증기가 살짝 날아가도록 10초 정도만 더 구워주세요. 그래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겉바속촉'이 완성됩니다.
접시에 옮기기
완성된 베이글을 접시에 옮깁니다. 손으로 살짝 눌러봤을 때 폭신한 탄력감이 느껴진다면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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