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요. 저도 얼마 전까지 냉동실 구석에 박혀있는 검은 봉지를 외면하며 살았거든요. 꺼내보니 냄새는 쾌쾌하고 신맛은 너무 강해서 이걸 버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에이, 아깝잖아요! 그래서 씻어서 들기름에 볶았더니 세상에, 밥 두 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찌개보다 훨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맛, 지금 바로 공유할게요!
🛒 재료 준비 (넉넉한 2인분)
설탕 1큰술(신맛 제거용), 멸치액젓 1/2큰술(깊은 맛), 다진 마늘 1큰술
묵은지 세척하기
묵은지를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양념을 완전히 씻어냅니다. 고춧가루가 남지 않아야 깔끔해요.
짠기 빼기
씻은 김치를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둡니다. 김치가 너무 짜면 볶아도 맛이 없거든요.
물기 제거하기
담가두었던 김치를 건져 손으로 꽉 짭니다. 물기가 너무 많으면 볶는 게 아니라 삶아지니 주의하세요!
먹기 좋게 썰기
물기를 짠 김치를 3~4cm 길이로 송송 썰어줍니다. 줄기 쪽은 좀 더 얇게 썰면 식감이 좋아요.
밑간하기
볼에 썬 김치를 담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둡니다.
대파와 마늘 준비
대파는 어긋썰기 하고, 통마늘은 편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마늘 향이 베이스가 될 거예요.
팬 달구기
프라이팬을 중불로 달군 뒤 식용유 1큰술과 들기름 1큰술을 섞어서 둘러줍니다.
향신 채소 볶기
편마늘을 먼저 넣고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 기름에 마늘 향을 듬뿍 입혀주세요.
묵은지 투하
밑간해둔 묵은지를 넣고 강불에서 3분 정도 빠르게 수분을 날리며 볶습니다.
중약불로 뭉근하게 지지기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살짝 덮어 5분 정도 둡니다. 김치가 투명해질 때까지 익혀야 맛있어요.
간 맞추기
멸치액젓 1/2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합니다.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살짝 조절하세요.
대파와 고추 넣기
준비한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1분간 더 볶아 색감을 살려줍니다.
들기름 마무리
불을 끄고 남은 들기름 1큰술을 한 바퀴 빙 둘러 고소함을 극대화합니다.
통깨 뿌리기
통깨를 듬뿍 뿌려 고소한 풍미를 더하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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