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냉동실 구석에 검은 봉지 하나쯤은 있잖아요? 며칠 전 큰맘 먹고 시켰다가 남아서 넣어둔 그 족발 말이에요. 사실 다시 데워 먹자니 냄새날까 봐 걱정되고,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저도 지난주 금요일 밤에 딱 그랬거든요. 비는 추적추적 오는데 냉동실 열어보고 한숨만 쉬다가,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만든 게 이 요리인데 진짜 대박이 났습니다! 남은 족발 특유의 잡내를 싹 잡고 단짠매콤한 풍미를 극대화한 특제 소스가 비결이에요. 오늘 저랑 같이 냉동실 유물 탈출시켜 보실래요?
🛒 재료 준비 (1인분 기준)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1.5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 3큰술, 후추 약간
족발 해동 및 손질하기
냉동실에서 꺼낸 족발은 실온에서 살짝 해동하거나 렌지에 30초만 돌려주세요. 너무 딱딱하면 썰기 힘드니까요.
한입 크기로 자르기
해동된 족발을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뼈가 있다면 살코기만 발라내는 게 먹기 편하더라구요.
채소 손질 - 양파
양파 1/2개를 너무 얇지 않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볶았을 때 아삭한 식감이 살아야 맛있거든요.
채소 손질 - 대파와 고추
대파는 송송 썰고, 청양고추는 어긋썰기 해서 준비해주세요. 매운 거 못 드시면 고추는 빼셔도 돼요!
양념장 배합 - 1단계
작은 볼에 간장 2큰술과 맛술 2큰술을 먼저 부어줍니다.
양념장 배합 - 2단계
여기에 올리고당 1.5큰술과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저어 단맛을 골고루 퍼지게 하세요.
양념장 배합 - 마무리
고춧가루 1큰술과 물 3큰술을 마저 넣고 섞어주면 매콤 데리야끼 소스 준비 끝입니다.
파기름 내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썰어둔 대파를 먼저 볶아 향긋한 파기름을 내줍니다.
족발 굽기
파 향이 올라오면 족발을 넣고 겉면이 살짝 노릇해질 때까지 볶아 기름기를 빼줍니다.
양파 투하
양파를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함께 볶아줍니다. 이때 고소한 냄새가 진동할 거예요.
소스 붓고 졸이기
만들어둔 양념장을 붓고 불을 살짝 올려 소스가 족발에 쏙 배어들도록 졸여줍니다.
청양고추로 마무리
국물이 자작해지면 마지막으로 청양고추를 넣고 한 번만 휘리릭 볶아 불을 끕니다.
플레이팅
따뜻한 밥 위에 볶아진 족발을 듬뿍 올리고 남은 소스까지 싹 긁어 올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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