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할게요. 저도 예전엔 감자전 하나 먹겠다고 강판에 손가락 아슬아슬하게 비벼가며 고생했거든요. 근데 다 하고 나면 손목은 너덜너덜... 정작 요리할 힘은 다 빠지더라고요. ㅠㅠ
혹시 여러분도 쫀득한 감자전은 먹고 싶은데 그 '강판 지옥' 때문에 망설이고 계셨나요? 걱정 마세요! 오늘은 제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아낸 믹서기 버전 쫀득함 끝판왕 레시피를 공개할게요. 강판으로 만든 것보다 더 맛있다고 장담합니다!
🛒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감자를 갈고 난 뒤 가라앉은 생감자 전분을 절대 버리지 말고 반죽에 다시 섞어주는 것이 신의 한 수입니다!
감자 껍질 벗기기
감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필러를 이용해 껍질을 얇게 벗겨줍니다.
믹서기용 크기로 썰기
믹서기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감자를 사방 2~3cm 정도의 주사위 모양으로 깍둑썰기해 주세요.
믹서기에 감자와 물 넣기
썰어둔 감자를 믹서기에 담고, 잘 갈릴 수 있도록 물 100mL 정도를 함께 넣어줍니다.
감자 갈아주기
믹서기를 가동합니다. 너무 곱게 갈면 식감이 죽으니 입자가 살짝 느껴질 정도로만 짧게 끊어서 갈아주세요.
수분 분리하기
곱게 갈린 감자를 고운 채반에 받쳐 볼 위에 올려둡니다. 감자 물이 아래로 빠지게 기다려주세요.
면보로 수분 짜기 (생략 가능)
더 바삭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면보에 넣어 가볍게 한 번 더 짜주셔도 좋습니다. 너무 꽉 짜지는 마세요!
전분 가라앉히기
받쳐둔 감자 물을 그대로 10분 정도 둡니다. 바닥에 하얀 순수 감자 전분이 가라앉을 거예요.
윗물 따라 버리기
위에 뜬 갈색 물만 조심스럽게 따라 버립니다. 바닥에 남은 끈적한 전분 덩어리가 핵심입니다.
반죽 섞기
남은 전분 위에 갈아두었던 감자 건더기를 모두 넣고 잘 섞어줍니다.
소금 간 하기
소금 1/2작은술을 넣고 골고루 저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살짝 추가해도 좋아요.
팬 달구기
팬에 식용유를 아주 넉넉하게 두르고 중불에서 예열합니다. 전은 기름 맛인 거 아시죠? ㅎㅎ
반죽 올리기
먹기 좋은 크기로 반죽을 올립니다. 크게 한 장으로 부쳐도 좋고, 작게 여러 장 부치면 테두리가 많아져 더 바삭해요!
장식 올리기 (선택)
어느 정도 익기 시작할 때 얇게 썬 고추를 고명으로 올리면 보기에도 훨씬 예뻐요.
뒤집기 및 마무리
가장자리가 투명해지고 노릇해지면 뒤집어줍니다. 앞뒤로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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