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매일 아침 아이와 채소 한 입만 먹으라고 전쟁 치르는 거, 저만 힘든 거 아니죠? 분명히 잘게 다져 넣었는데도 귀신같이 골라내는 아이를 보면 가끔은 정말 짜증나기도 하고 속상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이 영양 가득한 야채들을 들키지 않고 먹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저만의 '몰래 넣은' 야채 계란말이 비법을 오늘 다 풀어볼게요! 이건 정말... 음, 뭐랄까, 편식계의 혁명이라고나 할까요? 후훗.
🛒 재료 준비 (아이 1~2인분)
우유 2큰술, 맛소금 두 꼬집, 설탕 반 티스푼(감칠맛!), 참기름 약간
야채 다지기의 기술 (입자 제로 만들기)
당근과 애호박, 양파를 준비해 주세요. 여기서 핵심은 아이가 씹는 식감을 못 느끼게 아주 잘게, 거의 다지기 기계를 쓴 것처럼 조사(?)버려야 합니다.
비법 재료 '맛살' 추가하기
맛살을 야채와 비슷한 크기로 다져줍니다. 맛살의 달콤한 향이 야채 특유의 풋내를 완벽하게 가려주는 일등 공신이거든요.
달걀 풀고 채에 거르기
달걀 5알을 볼에 깨뜨려 넣습니다. 그리고 알끈을 제거하기 위해 한 번 채에 걸러주세요. 그래야 훨씬 부드러워져요.
우유와 밑간 하기
준비한 달걀물에 우유 2큰술을 넣습니다. 우유는 계란말이를 폭신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설탕과 소금 넣기
맛소금 두 꼬집과 설탕 반 티스푼을 넣습니다. 설탕이 살짝 들어가야 야채의 쓴맛이 잡히고 입에 착 감기는 맛이 납니다.
야채와 달걀물 섞기
다져놓은 모든 야채와 맛살을 달걀물에 넣습니다. 거품기로 골고루 섞어주세요. 뭉친 야채가 없어야 나중에 말 때 편해요.
팬 예열과 기름 코팅
팬을 약불로 달구고 식용유를 두릅니다. 키친타월로 살짝 닦아내듯 기름을 고르게 펴 발라주는 게 예쁜 계란말이의 정석이죠.
1차 달걀물 붓기
팬에 달걀물을 얇게 펴줍니다. 지글거리는 소리가 크게 나면 불이 센 거니 바로 줄여주세요. 무조건 약불입니다!
첫 번째 말기 (인내심 필요)
가장자리가 익기 시작하면 끝부분부터 조심스럽게 말아줍니다. 처음엔 좀 안 예뻐도 괜찮아요. 안쪽이니까요!
달걀물 이어 붓기
말아놓은 달걀을 한쪽으로 밀고, 빈 공간에 다시 달걀물을 붓습니다. 기존 계란말이 밑으로 달걀물이 살짝 들어가게 연결해 주는 게 포인트!
반복해서 말아주기
달걀물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부어가며 말아줍니다. 점점 두툼해지는 걸 보면 왠지 모를 쾌감이 느껴지실 거예요.
사면 익히기와 모양 잡기
다 말았으면 뒤집개 두 개를 이용해서 사방을 꾹꾹 눌러가며 모양을 각지게 잡아줍니다. 이 과정을 거쳐야 단면이 꽉 차요.
한 김 식히기
뜨거울 때 바로 썰면 다 으스러져요. 접시에 옮겨서 최소 3~5분은 식혀주세요. 그러고 보니... 저도 처음에 성격 급해서 막 썰다가 다 망쳤던 기억이 나네요.
일정한 두께로 썰기
식은 계란말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단면을 확인해 보세요! 야채가 보석처럼 박혀있지만, 아이들은 모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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