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냉장고 문을 열었는데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인 우유를 발견했을 때 그 당혹감, 저만 느끼는 거 아니죠? 마시자니 배탈 날까 무섭고, 버리자니 너무 아깝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어제도 그랬거든요. 그럴 때 제가 쓰는 마법 같은 해결책이 바로 이 수제 치즈입니다. 전문점 부럽지 않은 고소한 풍미를 집에서 단 15분 만에 완성하는 비법,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 재료 준비 (결과물 약 200g)
생크림 500ml를 섞으면 훨씬 부드럽지만, 우유만으로도 충분히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우유 냄비에 붓기
깊이가 있는 냄비에 우유 1,000ml를 모두 부어줍니다. 바닥이 두꺼운 냄비일수록 우유가 쉽게 눌어붙지 않아서 좋아요.
중불에서 가열하기
가스불을 중불로 켜고 우유를 서서히 데워줍니다. 이때 가장자리에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해요.
바닥 젓기
우유가 끓기 전까지 주걱으로 바닥을 살살 저어줍니다. 잠깐 한눈팔면 바닥이 홀랑 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소금과 설탕 넣기
우유가 따뜻해지면 준비한 소금 1/2작은술과 설탕 1큰술을 넣어줍니다. 설탕은 감칠맛을 확 올려주는 역할을 해요.
간 맞추기
넣은 가루들이 잘 녹도록 가볍게 두세 번 저어줍니다. 너무 세게 저으면 나중에 치즈 덩어리가 잘 안 생길 수 있어요.
레몬즙 투하
우유 표면에 막이 생기고 끓기 직전이 되면 레몬즙 4큰술을 골고루 둘러서 넣어줍니다.
불 줄이기
레몬즙을 넣자마자 불을 가장 약한 불로 줄여주세요. 이제부터가 진짜 치즈가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기다림의 미학
절대 휘젓지 마세요! 가만히 두면 몽글몽글하게 단백질이 응고되면서 맑은 유청과 분리되는 게 보일 거예요. 5분 정도 기다립니다.
불 끄고 뜸 들이기
충분히 몽글해졌다면 불을 끄고 1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이 과정에서 치즈가 더 단단하게 뭉쳐진답니다.
유청 걸러내기
볼 위에 채망을 올리고 그 위에 면보를 깐 뒤, 냄비의 내용물을 천천히 부어줍니다.
수분 조절하기
면보를 감싸서 남은 유청을 살짝 짜줍니다. 너무 꽉 짜면 치즈가 퍽퍽해지니 적당한 수분감을 남기는 게 포인트예요!
냉장고 숙성
완성된 치즈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2~3시간 정도 차갑게 식혀주면 훨씬 쫀득하고 맛있는 수제 치즈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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